성서 (신학, 신앙) 서적 85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를 읽고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김근주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7)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은 개인의 삶의 총합체가 그 삶을 통해서 읽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개개인의 삶에 더하여진 모든 경험들이 녹아들어가져서 독해하게 되어있다. 그냥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문장이다. 이런 가운데에서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라는 제목은 나에게 끌림으로 다가온 것 같다. 그렇기에 책을 펼쳐놓고 무슨 목차인지부터 살펴보게 되었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책자이다. 들어가며 1.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성경읽기의 목적이다 2.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사람의 글이다 3. 비판적으로 읽기 4. 본문을 신학적으로 읽는다는 것 5.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 본문의 시대와..

성경 파노라마를 읽고

성경 파노라마 테리 홀 지음 (서울: 규장, 2008) 성경 파노라마를 다시금 읽는다는 것은 감회가 새롭게 다가왔다. 2009년경 필자가 교재로 배웠던 서적이 본서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다보면 쉽게 정리할 방법을 찾기 마련인데, 그런 방법 중에 좋은 것 하나가 이번에 다시금 읽었던 본서이다. 겉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지금 당신의 눈앞에 성경의 파노라마가 쫘~악 펼쳐진다!” 총 4개의 파트 12장으로 구성된 파노라마를 펼쳐 보면, 시나브로 성경의 지도를 나만의 방법으로 그려볼 수 있고, 복음서의 주요사건을 두운법(혹은 아크로스틱이라 표현할 수 있음)을 활용하여 26개의 순서대로 쓸 수 있다. 또한, 어려울 수 있는 중간기에 대한 이해도 더할 수 있으리라. 물론, 본서는 오른쪽으로 다소 쏠려있는 분위..

성경 2.0 쉬운지도를 읽고서 생각해보다

성경 2.0 쉬운지도 편집부 지음 (부천: CM Creative, 2016) 성경을 읽는다는 것, 아니 통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필자 또한 여러 번에 걸쳐 통독을 하였지만, 매번 어렵게 다가오긴 한다. 특별히 전체적인 성경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지 않는다면, 혹은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면 더욱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돕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론이 등장하고 있다. 연대기적 흐름으로 재배열 된 성서가 있으며(두란노社의 『연대기 성경』), 조병호 박사의 『일년일독 통성경』등이 있다. 또한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 위한 규장社의 『성경 파노라마』와 성서유니온社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도 있다. 위에서 제시한바 여러 종류의 방법이 있지만, 지도를 통해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읽고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개정판 고든 D. 피, 더글라스 스튜어트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08)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독자가 스스로 읽는 것인가. 아니면 독자로 하여금 읽혀지도록 만드는 것인가. 문장 스스로가 말한다고 이야기도 한다. 성경을 이러한 방식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쉐마 (신6:4 참조)의 말씀, 곧 들으라고 하셨던 내용에 기초로 한다. 성령의 조감에 의해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인 것이다. 이 말씀을 먹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방법을 찾아야 할까에 대한 방법이 오늘 중 하나이다. 흔히 숲을 보는 방법(거시적 혹은 광의적)과 나무를 보는 방법(미시적 혹은 협의적)을 통하여서 읽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서적은 보다 더 미시적인 방법..

구약성서개론과 신약성서개론을 읽고서 생각하다

한국인을 위한 최신연구 구약성서개론 김영진 외 지음(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4) 신약성서개론 김경희 외 지음(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2) 학부시절 수업으로 열심히 들으면서 스스로 화도 내고, 결심하게 하고 되돌아보게 만들던 과목이 구약개론과 신약개론이었다. 그 수업들이 나에게 커다란 양분이 되어 신앙에의 다짐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신앙인이 되어 가도록 도와준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성경을 읽는다는 것과 석의를 한다는 것은 다른 뉘앙스를 나타낸다. 신앙적인 의미를 얻기 위하여 읽는 것(혹은 큐티를 통한 깨달음) 또는 쉐마의 말씀을 듣는 것은 개교회를 위시한 각 성도들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학자연하는 것으로 읽는다는 것은 학문적으로 논하기 위함이 아닌가...

신약의 배경사를 읽고

신약의 배경사 김희성 지음 (서울 : 대한기독교서회, 2006) 신앙인이라면 혹은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성경을 많이 읽게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성경 신학 (혹은 주경신학)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기도 하고, 각각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마련이다. 물론, 신학을 공부하는 신학생에게는 필수적인 과목이지만 말이다. 특별히, 신약과 구약의 중간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대략 400년간의 기간이 구약과 신약의 공간으로 비어있기도 하며, 예수께서 주장하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배경과 문화, 역사적 상황 등을 알아야 할 것이고, 타종교 혹은 유대교의 상황 등을 맥락적 차원에서 짚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 부분들은 인문학적인 ..

성경의 숲을 거닐다를 읽고

성경의 숲을 거닐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외 지음 (서울: 그루터기하우스, 2011) 부제: 성경,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할 것인가 본서를 접하게 된 계기는 서점에서 단지 아주 짧은 순간, 성경에 대한 책을 사야겠다는 의지였다, 그 의지가 작동한 한참 뒤, 대략 7년 만에 본서를 독파하게 되었다. 그때 가지게 되었던 생각과는 달리 본서는 부제에서 다가오는 바와 같이, 성경을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교재라고 생각되어진다. 책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적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가르칠 때 꼭 생각해야 할 중요한 원칙들에 초점을 맞출 뿐, 성경해석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12p 다소 전문적이지만, 꼭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가는 신학생만을 위한 서적은 아니다. ..

가룟 유다 딜레마를 읽고

가룟 유다 딜레마 김기현 지음 (서울: IVP, 2008) 현재 여기는 자본이 제일인 사회라고 봐야 할 것이다. 상실의 시대, 감정 상실만이 아니라 인간성조차도 잊혀가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기독인이다. 이 시기에 가룟 유다는 어떻게 다가오는가. 필자 스스로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은 삼십에 예수를 제사장 무리에게 넘겼던 그는 정말 돈 때문에 그랬을지, 아니면 자신이 생각하던 그 메시야가 아니기에 그러하였을지 궁금해지면서 말이다. 어쩌면 풍경 속 세상이 아닌 현 시대에는 가룟 유다가 많이 살고 있는지 모른다. 스스로가 가룟 유다임을 고백하는 저자 김기현 목사의 고백은 더욱 더 많은 생각을 담게 해준다. 그래서일까, 본서의 구성은 저자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글을 읽는 독자에게, 더 나아가 ..

구약의 뒷골목 풍경을 읽고

구약의 뒷골목 풍경 기민석 지음 (서울: 예책, 2013) 구약에 대한 이해는 신약을 이해하기 위한 도우미로 생각하거나 그저 법이 많이 나오는 부분으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 히브리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원서는 더욱 어렵다고 호소하던 필자 스스로와 동기들이 떠오른다. 성경을 읽다보면, 아니 연구하려면 원어에 대한 이해도 필수이고, 문학적인 이해, 신학적인 이해도 필수이다. 여기에 더하여서 성서가 쓰인 배경사도 도움이 되는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각도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특별히 도움을 주는 서적이 오늘 소개하는 본서이다. 필자가 집어 읽어보기에 성서학에 대한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많은 자양분을 공급받지 않을까? 일단 집어 들어서 읽어보자. Part 1 땅과 사람 1장-성서와 이웃 2장-..

예언자, 나에게 말을 걸다를 읽고

예언자, 나에게 말을 걸다 기민석 지음 (서울: 두란노, 2011) 본서를 접한 것은 약 1년 전에 구매했던 것 같다. 공부를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이다 싶었기에 샀던 책이었다. 물론, 수업시간을 알차게 가르쳐주시던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본서의 부제는 ‘무릎 치며 읽는 예언서’이며, ‘두란노 30주년 문학상 공모 우수 당선작’이라는 마크를 달고 있다. 우선, 본서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총 1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용 서적이 아님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들이 무언가 의미하는 바가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숫자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기에 본서를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본서는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다. 1. 예언자란 누구인가? 2. 예언은 왜 하는가? 3.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