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되는책 11

은혜가 걸어오다

은혜가 걸어오다 박신일 지음 (서울: 두란노, 2020) Intro 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읽어지는 책으로 다가왔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라는 찬양 가사가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라고 해야 할까. 딱딱한 문장이 아니어서 어렵지 않으며 그렇다고 가볍지 않은 적절한 무게는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도맡아서 한다. 늘 속고 속이는 삶을 살아가는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야곱이라는 인물을 조명시키며 그의 모습을 통해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해야 할 하나의 식탁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사랑의 식탁입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아무런 계산도 하지 않고 그저 베풀 수 있는 사랑..

기독교 팩트체크를 읽고

기독교 팩트체크 안환균 지음 (서울 : 두란노, 2020) 언제부턴가 팩트체크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있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이리저리 자르고 말을 꼬아서 전달된 가짜뉴스의 영향이 큰 것일까. 뒤집어 생각해보면 진실이 존재하기에 가짜도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특별히 변증에 대한 기독교의 진리에 대한 보다 더 적절한 전달이 필요한 사람은 사역자보다 사회에서 삶을 살아내는 평신도들이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신학을 전공하고 전도에 대한 많은 훈련이 들어간 사람이 아니라면 변증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정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이 부족함이 사실이다. 저자인 안환균 목사님은 목회적인 관점으로의 변증 전도를 전공하신 분이기에 여러모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생각케 한다. 추천사에 나..

신학, 종교학 2020.06.07

생활 거룩을 읽고

생활 거룩 강정훈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책을 선물로 맞이하고선 읽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나름의 순서대로 읽어가니 나에게 온지 약 3달이 걸려버린 이 책. 과연 어떠한 내용으로 나를 이끌어 나갈지 기대하며 펼치기 시작했다.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삶을 거룩으로 향하게 만드는' 이야기일까.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본다면, 저자의 다양한 독서로 다져진 적재적소에서 사용된 문장의 인용을 만날 수 있으며, 책의 이야기 중에서 뼈대를 이루는 '야곱'을 만날 수 있다. 언약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그보다 자신의 뜻을 앞세웠던 야곱, 그리고 매우 느리지만 하나님 안에서 변화되어지는, 정확한 표현으로는 성화를 이루어가는 야곱을 만날 수 있다. 야곱은 20여 년 객지 생활을 하는 동안 ..

왜 낙심하는가를 읽고

왜 낙심하는가? 조정민 지음 (서울: 두란노, 2020) 조정민 목사님의 글은 명료하다. 그렇다고 읽는 재미가 빠지는 책이 아니다. 또한 읽으면 성경에서 말하는바 진리를 쉽게 보도록 도와준다. 이번에 읽은 책은 주제별 시리즈로 보인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낙심에 대해서 다루기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하루 만에 읽어버렸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서두에서 밝히는 바에 의하면 설교로 나누었던 말씀을 책으로 출판하였다고 한다. 그렇기 좀 더 와 닿는 것은 아닐까. 언제나 그러하듯 말씀은 놀라운 출구를 가리킵니다. 8p 책의 시작에서부터 동의하게 되는 문장의 발견은 나를 독서의 즐거움으로 인도한다. 일반적인 즐거움이 아닌 거룩한 즐거움으로 말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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