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최장현 지음 (서울: 구름이 머무는 동안, 2026)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끌렸다. 좋은 행사인 ‘책터’서 만나게 된 ‘구름동’의 신간이었다. 표지의 모습처럼, 조각조각 난 상처투성이 마음처럼, 화를 내면 마음이 쪼개지고, 모가 나고, ‘나’와 ‘너’라는 존재에게 아픔을 준다. ‘불안’해서 ‘화’를 내고 마는 존재, 멀리서 찾을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더 많이 끌리지 않았을까. AI의 엄청난 발전 때문에 지식 노동자에게도 위협이 되고, 피지컬 AI도 발전하고 있기에, 육체노동자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 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휴먼조차도 위협을 느낄 테니까. 누구나 다 불안해서 화를 내기 쉬워진 세상이 되었다. 예수 믿는다고 크게 떠벌리고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