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세고 촛불 불기 김화진 외 7인 지음 (서울: 은행나무, 2025)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의 범위가 넓어진다. 도무지 만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고, 바라보고 살아가게 만든다. 조금 더 픽션의 상황이라면 더더욱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서 좋고. 상상으로 멈추는 게 아니라 왠지 모르게 겪게 될 일 같은 상황과 이야기는 저자의 안내 속으로 동화되게 만든다. 내러티브가 나의 플롯이 되는 걸까. 이미 유명해진, 널리 알려진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새롭게 또한 다양한 문장의 온도와 색감이 느껴지는 글은 어디로 나를 이끌어갈까. 여덟 작가의 글은 각각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삶의 자리가 다르기에 더욱 다양한 이야기로 담겨 있었다. 책의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