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파주: 다산책방, 2023)
간만에 문학 소년처럼, 재미난 책들을 찾아서 읽으며 어떤 책을 소개할지 고민하다가 바로 이 책을 널리 알려 이롭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문학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바로 소설입니다. 내용과 감상을 조금 적어봅니다.
목가적인 시간과 공간의 흐름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도록 만듭니다. 현실 세계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그의 삶과 주변 환경은 정말 잔잔하고도 목가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 시대의 서글픔과는 다르게요. 그 가운데 파장을 일으키는 일련의 사건들은 주인공의 삶을 ‘인생 하드 모드’로 변하게끔 만드는, 작가의 상상력 발현이자 열린 결말이라서 놀라움을 느끼도록 만듭니다.
평온했던 혹은 평화롭던 일상을 위태롭게 만드는 일을 만드는 게 가장으로서 올바름은 아니겠지만, 인류애적 사명을 지닌 이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그는 베일을 벗기듯 하나씩 알게 되는 삶의 진실에 실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명 나게 살았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작고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문장에 이끌리어 도서관에 소장된 책만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해서 구매하도록 만들었던 얇지만, 깊은 생각을 갖게 만드는 문장들의 모음집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어느 분에게 추천하면 좋을지 적어보겠습니다. 바로, 평화로운 삶을 꿈꾸는 분,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분, 작은 용기가 큰 결과를 맺도록 하고 싶은 분 누.구.나. 읽어도 좋기에 추천해 드립니다. 자세한 맛은, 직접 읽고 음미해 보시면 좋으리란 생각을 담아 봅니다.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대전 동구에 있는 아래의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가오도서관
- 무지개도서관
- 용운도서관
- 자양도서관
- 판암도서관
- 홍도도서관
좋은 도서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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