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0

교리 박사님의 크리스천 코믹스

교리 박사님의 크리스천 코믹스 #1 성경의 이미지 프레드 샌더스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3) 교리와 만화, 웬만해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제의 단어들. 그런데 이걸 해내는 작가가 있습니다(?) 학부 시절 미술을 전공하고 신학으로 박사를 하시곤 아마추어 만화로 활동하는 프레드 샌더스 교수님! 종이 질감이 주는, 컷툰이 주는 안정감과 친숙함이 있습니다. 요오즘 아이들에게 컷툰을 넘기며 보는 종이 만화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저는 SNS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책상에 펼쳐놓고 샤샥 넘기며 보던 추억이 있는데 말이지요 :) (물론, 그렇다고 매일 그렇게 한 거슨 아닙ㄴ...) 다시금 돌아와 이 코믹스 북을 살펴봅니다. 4개의 꼭지로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고요. 시리즈물(!)이기에 곧 더 나..

예수가 주는 평안

예수가 주는 평안 찰스 스펄전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3) 사람들은 평안한 삶, 안온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 한다. 나 또한 시작되는 하루가 평안하기를 바라고 바란다. 그런데 어느 하루가 뜻대로 흘러가고 평안할 수 있는가. 작금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벌어지는 전투는, 전쟁은 다시금 중동의 전쟁으로까지 나아가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평안을 구하고 싶은 시간이 된다. 사람들은 마음속에 평안이 없으면서도 겉으로는 평안한 척한다. 54쪽 이즈음에 읽게 된 스펄전의 설교집, 이라는 제목의 책은 나에게 평안의 주인은 주님이심을 기억케 해준다. 세상의 아픈 소식들이 너무 들려옴이 가슴 아프게 하더라도 그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그분이심을. 성경은 많은 사람들이 뜯어 보지..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5 : 백설 로미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5 : 백설 로미 SAMG 원저 / 편집부 편 (서울: 아이휴먼, 2023) 아이들이 한동안 방영되던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을 볼 때 저는 바빠서 자세히 보질 못했어요. 아마도 처음과 마지막 정도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이야기 자체를 잘 몰라서 미안한 것도 있었고, 등장하는 수많은(?) 티니핑을 알기에도 어려웠어요. 그런데 티니핑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시리즈로 나오고 있어서 뒤늦게 학습(?)하고 있는 그런 아빠입니다ㅎㅎ 무엇보다 기존 동화책에서 만나던 백설 공주 이야기를 리메이크(?) 인스파이어드(?) 해서 백설 로미라는 주제로 담아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작가분들의 노오력이 담긴 스토리겠죠) 때로는 친구들과의 다툼이 벌어질 수 있지만, 화해하고 서로 돕고 함께 하여..

그림과 동화 2023.10.12

하트모양 크래커

하트모양 크래커 조예은 글 오리여인 그림 (서울: 예스이십사, 2022) 누구냐 넌, 날 왜 이렇게 닮은 거니. 분명, 이야기 속 주인공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날 닮은 너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꿈을 꾸며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만, 현실 감각도 포기할 수 없는 것임을 알기에 이미 나는 나이든 사람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두근거림을 말하는, 보여주는 하트는 과연 무슨 의미를 갖게 되는 걸까. 자세한 것은 짧지만 재밌는 글을 통해서 만나보시기를 바라며

시, 소설, 산문 2022.10.11

바이블 인포그래픽 3

바이블 인포그래픽 3 하비스트 하우스 바이블 인포그래픽 팀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22) 『바이블 인포그래픽』을 보면서 성경의 전체적인 윤곽을 그리고 보았다면, 『바이블 인포그래픽 2』에서는 보다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 읽어본 3권에서는 초점을 예수님에게로 잡으며 인포그래픽이라는 방식으로 잘 표현해낸다. 인상적인 부분들은 도우미로 등장하는 당나귀 친구가 있다. 꼭 당나귀의 말을 잘 들으며 읽어나가면 더욱 좋을 것이다. 기존보다는 조금 더 많은 분량의 글이 있으므로 권장 연령 9세 이상을 지켜줌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안 그러면 엄빠의 노오력이 많이 필요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보다 더 강조되다 보니 분반 공부의 교재로 사용해도 좋겠..

신학 용어 사전

신학 용어 사전 스탠리 J. 그렌츠, 데이비드 거레츠키, 체리스 피 노들링 지음 (종이책 서울: IVP, 2022 전자책 알맹e, 2022) 신학을 공부했었던 혹은 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 중에서 기초적인 아니, 기본적인 것 중에 하나가 사전이 아닐까. 신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다면 용어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알더라도 그 지식들이 상시 떠오르는 알파고와 같은 존재가 아님을 알기에 구비해 두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이번에 사서 읽게 되었던 이유에도 그러함이 포함되었다.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단어들과 그 의미들이 많아지기에 그럴까. 아마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에 대한 자연적인 기억 소거 현상이겠지만. IVP에서 나온 종이책의 사전은 가볍다. ‘신행사전’시리..

신학, 종교학 2022.05.15

그래머블 제로 Grammable Zero

그래머블 제로 Grammable Zero 박서련 글 오리여인 그림 (서울: 예스이십사, 2022) 예스24에서 최근담 시리즈로 매월 한 작가, 한 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두 번째 작품인데요. 작가와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지도록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그래머블 제로, 제목을 읽을 때에 무언가 싶게 만듭니다. 그래서 미주가 달려 있는데, 참고 기다립니다. 책을 다 읽으면 떠오를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신조어입니다. 자세한 것은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니까요 :)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인연이 있을 것이고, 만남 뒤에는 이별이 존재할 수 있기에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런 모습을 이 짧은 소설..

시, 소설, 산문 2022.05.12

주의 기도

주의 기도 제프리 그린먼 지음 (서울: 비아, 2018) 주의 기도 혹은 주기도문. 이것을 쉽게 주문처럼 외우는 모습이 보통의 교회에서 발견하기 쉬운 나(혹은 어느 다른 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집중하지 못하게 된 것일까. 분명히, 교회 주일학교 시간이나 새신자 교육반 같은 곳에서 중요성과 더불어 설명을 듣고 배웠을 텐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그런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신앙 N년차라고 자부할수록 더욱 더 멀어져만 가는 그것이 아닐까라고 할 수 있으리라. 비아의 문고 시리즈는 간략하게 핵심적인 내용을 콕 찍어주는 아주 좋은 친구이기에 이번에도 구매하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추가로 읽으면 좋을 자료들의 저자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주의 기도 연구 전..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처음엔 개구리 이야기인줄 알고, 그러다 철학 그림책이라 어른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나 아이들이 보기에도 부담없지만, 여러가지 주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생각하는 존재인 개구리. 아니, 벌써 네 번째 이야기라니 그래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 함께 하는 철학이 진짜 생(生)철학이 되리라 생각하니까요. 생각하기에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던 데카르트를 떠올리게 되는 개구리입니다. (물론, 개구리 말고 다른 친구들도 등장하겠지요? 타자와의 연계됨은 나를 인지함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라 생각해 봅니다) 8컷 만화를 떠올리게 되는 페이지. 그리고 계속 반복적인 스토리의 흐름. 왠지 모르게 그분들이 떠올..

그림과 동화 2021.12.03

바이블 인포그래픽 2

바이블 인포그래픽 2 하비스트 하우스 바이블 인포그래픽 팀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9) 시리즈 전작인 『바이블 인포그래픽』을 보면서 성경의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보았다면, 이번에 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보다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인포그래픽이라는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논지를 놓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표기되어 있는 권장 연령이 9세부터이지만, 글자를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한 나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읽어나간다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보다 더 신학적인 부분이 나오기에 미리 예습을 해두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인상적인 부분들은 성경의 동물들, 착한 인물들과 악한 인물들, 그리고 사사들을 언급해준다는 점이 좋았다. 보통의 성경 소개서라면 사사가 등장하지만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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