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동화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읽고쓰고나누고 2021. 12. 3. 19:01

처음엔 개구리 이야기인줄 알고, 그러다 철학 그림책이라 어른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나 아이들이 보기에도 부담없지만, 여러가지 주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생각하는 존재인 개구리.

 

아니, 벌써 네 번째 이야기라니 그래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 함께 하는 철학이 진짜 생(生)철학이 되리라 생각하니까요. 생각하기에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던 데카르트를 떠올리게 되는 개구리입니다. (물론, 개구리 말고 다른 친구들도 등장하겠지요? 타자와의 연계됨은 나를 인지함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라 생각해 봅니다)

 

8컷 만화를 떠올리게 되는 페이지. 그리고 계속 반복적인 스토리의 흐름. 왠지 모르게 그분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 좋아"를 연발로 난사하시던 텔레토비님들 ㅋㅋㅋ

 

손이 엄청나게 빠르게 찍....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며 읽을지 그리고 다시금 살펴볼지 궁금하네요. 왜냐하면 생각나는 책은 수시로 꺼내서 읽더군요. 그림을 보는건지 제가 했던 말을 구연동화처럼 따라하는 것인지 아니면 읽으며 조금은 깊은 사유를 하는지 알 수 없지만요.

 

그럼에도 아이는 날마다 자라고 생각과 키를 더한다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감을 느끼며

 

> 책에서는 개구리와 친구 생쥐의 대화를 통해서 마치 질문을 사용하던 플라톤처럼 생각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디테일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위트 있는 작품입니다.

 

개구리도 생각하는데 나는 과연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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