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 화가 나! 티머시 내프먼 글, 조 버저 그림 (서울: 제제의숲, 2021)
이 책을 받자마자 포장을 뜯은 후 갖게 되는 느낌은 강렬한 색감, 그리고 한결같은 톤을 유지하는 책의 짜임새입니다. 그래서 정말 잘 편집(혹은 기획)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노오란 색은 그리고 단발좌의 느낌이 나는 친구를 통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아직 책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자녀들을 위해 시선을 주목시키고, 펼쳐서 읽어줍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그림만 보겠지요. 그리고 떠듬떠듬 하나씩 읽어갑니다. 그래도 어려우면 엄빠에게 한 번 더 읽어달라고 조를 것이 벌써부터 시뮬레이션 되고 있습니다.
그림책의 내용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많은 글자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화가 나는 이유를 돌아보게 해주고, 그 화냄(감정)을 잘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행복한 시간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함을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날 중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기에 이것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이와 함께 행복한 날을 같이 보내시길 원하는 부모님께 권하여 드리며
추신: 제목만 보면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 버드>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한 박성호씨가 떠오르긴 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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