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거룩 강정훈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책을 선물로 맞이하고선 읽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나름의 순서대로 읽어가니 나에게 온지 약 3달이 걸려버린 이 책. 과연 어떠한 내용으로 나를 이끌어 나갈지 기대하며 펼치기 시작했다.
<생활 거룩>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삶을 거룩으로 향하게 만드는' 이야기일까.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본다면, 저자의 다양한 독서로 다져진 적재적소에서 사용된 문장의 인용을 만날 수 있으며, 책의 이야기 중에서 뼈대를 이루는 '야곱'을 만날 수 있다.
언약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그보다 자신의 뜻을 앞세웠던 야곱, 그리고 매우 느리지만 하나님 안에서 변화되어지는, 정확한 표현으로는 성화를 이루어가는 야곱을 만날 수 있다.
야곱은 20여 년 객지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한순간도 야곱을 떠나신 적이 없다. 125p
저자의 표현대로 그 자신의 삶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성화를 가족을 통해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서 일어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것만으로 끝날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성경을 읽으며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의 모습을 보고선 나도 변화되어야 함을 외치는 저자를 만나게 된다.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닌, Everywhere이어야 한다.
생활 거룩은 다시금 나에게 말해준다. 삶을 예배로 변화시키라고 말이다. 어쩌면 가장 변하기 어려운 나라는 존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권하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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