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된 자들을 위한 소망의 드라마, 다니엘서 임주형 지음 (서울: 감은사, 2024) 책이 출간되고 시간이 조금 흘렀습니다. 적절한 시기가 다가오면, 책이 나를 부르면 읽게 된다고 믿기에 기다리고 기다리다 집어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게 소망이 필요한 시기에 읽어지는 것일까요. 정말, 소망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주여, 자비를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지금 여기와는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았을 다니엘서의 시기와 삶의 자리는 분명히, 포로된 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절망이 아닌 소망을 꿈꿀 수 있도록 안내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망해버린 나라에서 유일신을 믿는 신앙을 지켜내려는 소수 민족이었던 유대인들에게 필요한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성서 내에서 개신교인으로서 구약이라고 부르는 39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