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53

지금 가고 있어를 읽고 생각해보다

지금 가고 있어 이요셉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으나 쉽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묻고 싶을 것이다. 이 모순적인 삶을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세상에서는 많은 희생과 고난이 따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를 수 있는 이유는 하늘 소망이 있기 때문이며, 나의 삶의 짐을 대신 지어주시기 때문이다. 본서의 저자는 이 땅에서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날마다 주시는 힘으로 나아간다. 위기청소년 혹은 청년들을 돕는 사역이란 쉽지 않은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힘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함을 저자는 말한다. Sola Gratia! 이 땅에..

복음이 울다를 다시금 읽고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무언가 바뀌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제본 리뷰단으로 복음이 울다를 읽고서 생각에 잠겼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혹은 복음을 나타내는 것이 바른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세상에는 예수를 나의 구주 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는 감사하게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따르는 사람이다. 거기에 더하여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는 국가에서 태어났기에 탄압받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본서에 나오는 내용들과 성서에서 말하는 절박감을 놓치기 쉬운 존재가 우리가 아닐까. 공감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세대인 것이다. 우리에게는 '세상 속에서' 말씀을 경험하여 그 말씀이 우리 가..

팀 켈러의 인생질문을 읽고

팀 켈러의 인생질문 팀 켈러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군가를 만난다. 지금은 스쳐가는 인연으로만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에 모든 만남은 소중하다. 역설적으로 매일 만나는 사람들조차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으리라. 특별히 기독교는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믿는다. 그렇기에 어느 종류의 만남도 소중한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되건 말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어내는 많은 경험과 감정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렇게 각성되어지는 순간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아닐까.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 13p. 보다 더 현대적이고도 과학적인 지식에 휩싸인 많은 지성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닌, 예수..

돌탕집탕을 읽고

돌탕집탕 김양재 지음 (서울 : 두란노, 2019) 돌탕집탕이라는 제목을 보면 이게 무슨 글인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약자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인데, 기독교인이라면 돌탕이 약자라면, 돌아온 탕자까지는 추리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은 불가능해 보였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풀어놓으면, ‘돌아온 탕자 집에 있는 탕자’였다. 우리는 흔히, 돌아온 탕자에 대해서만 집중하여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집에 있는 탕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음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풀어준 책이 본서이다. 집을 나서서 엄청난 역경을 자초했던 탕자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잃은 양 한 마리는 집 안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누구보다 더 열심을 다했다고 자부하며..

강해의 희열을 읽고

강해의 희열 존 파이퍼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그리스도인은 늘 말씀 앞에 살고 있다. 성경을 읽으면서 큐티를 하면서, 예배 중에 설교를 들으면서 말이다. 구약 시대에는 쉐마, 즉 들음으로 말씀을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성경책을 읽음으로 혹은 화면을 통하여 봄으로 접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안내가 되어주는 주된 통로는 설교가 가장 으뜸일 것이다. 먼저는 듣는 우리에게 은혜롭게 다가올 것이며, 전하는 자에게도 임할 은혜가 있다. 왜냐하면 설교에서의 주인공은 언제나 주님이시기에 말이다. 7부 21장으로 구성된 본서를 통하여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전달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리스도를 높이며 성령께서 붙들어 주시는 예배가 바로 설교 즉 "강해의 희열"의 ..

신학, 종교학 2019.08.08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영광을 읽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영광 강준민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를 의지함에 있어서 없어질 존재가 아닌 영원불변하신 분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니 말이다. 이 하나님을 믿게 되며, 믿음을 키워나가기 위해 앎을 더하게 된다. 이 앎을 삶으로 나타나게 하려면 얼마나 많은 기도와 결심, 행동이 필요할까.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저 시간의 흐름만으로는 불가능한 그 무엇이기에 날마다 정진해야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날마다 그 분 앞에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존재가 우리가 아닐까. 가끔 뒷걸음도 치고 옆으로 가다가도 돌아오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말이다. 그분을 닮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성경을 한 장, 한 절이라도 읽어보려는 신앙인이기에, 이 세상에서 천국을 향하여..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을 읽고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김세윤 지음 (서울: 두란노, 2015) 김세윤 교수의 책을 여러권 읽게 된 것 같다. 그간 독파하게 된 책들이 4권이나 있었으니 말이다. 필자의 교단과는 사뭇 다를 수 있는 개혁신학 노선의 신학자의 글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성찰을 더하여 줄 있는 신학자의 글이기에 더욱 읽어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part 1 믿음과 신앙에 대하여 part 2 그리스도인과 세상에 대하여 part 3 목회자와 한국 교회에 대하여 part 4 고난에 대하여 부록 1 한국 교회의 새로운 개혁을 위하여 부록 2 가이사를 얻으라! 이렇게 4개의 파트와 부록 2개로 구성된 읽기 쉬운 구성의 책이다. 이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혹은 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각 기독교 잡지와 신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