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영성 존 마크 코머 지음 (서울: 두란노,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패시브 스킬이 있다. 외국인들도 잘 안다는 단어 빨리빨리.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고 이 단어를 외치며 발전해왔다. 아니 선진국 대열에 들어오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다 노오력했다. 전부다 성공한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정치·경제·사회에서만 이루어진 부분일까. 아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교회의 발전도 이 정신을 계승해서 어떻게든 달려 나가려 했던 것이 사실 아닌가. 이 스킬의 발동으로 인해서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따라잡았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놓치고만 것이 아닐까. 이번에 읽은 이 책에서도 나오거니와 인디언(혹은 원주민)들은 빠르게 이동하지 않는다. 자신의 영혼이 쫓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다. 너무나 빠른 속도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