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요리 101 호멜 푸즈 지음 (서울: 북카라반, 2022)
내가 정말 어려서부터 최애하던 음식(혹은 재료). SPAM(스팸)! 이 단어가 영미권에서는 (특히, 미국) 매우 싫어하는 이들도 많은 것이긴 하다. 이와 관련하여 친절한 설명이 이 책의 시작부에 등장하니 읽어보시면 참 재밌다. 그런데 이 책은 요리책이 아닌가. 목차를 읽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기 쉬운 책이긴 하니 패스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101가지의 요리 비책이 담겨 있는 이 비서(!)는 ‘아침 식사, 파티용 애피타이저와 간식, 점심 식사, 저녁 식사, 셰프의 고급 요리’라는 파트로 나뉘어 있다. 혹시라도 내가 하던 요리와 비교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부터 스캔해본다(왜냐하면 비교될까봐ㅎㅎ).
그 중에서도 내가 잘 한다 싶은, 그러나 잘 못할 것 같은 요리에 도전해봤다. 나란 남자, 요리 잘 못하는 남자임을 알기에…….
바로바로 ‘스팸 구이와 스크램블드에그’였다.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던 것이지만, 실제로는 잘 못하는 것 아닐까싶은(스크램블드에그 쉽지 않아요).
일요일 아침 외출 전에 열심히 노오력 하여 만들었다. 그랬더니 뿌듯, 잘 먹어주는 가족들, 감사하모니카!
다음번에는 나의 좋아하는 메뉴, 부대찌개를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레시피 보고 따라하면 나도 얼핏 요리사 같으려나.
여러분, 스팸 많이 사랑해주세요(응?)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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