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신학, 신앙) 서적

새 하늘과 새 땅을 읽고

읽고쓰고나누고 2019. 8. 24. 20:47

새 하늘과 새 땅 톰 라이트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5)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이 천국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말하는 것일까. 천국이라는 단어는 하나님 나라의 완곡한 표현임을 아는 분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하나님 나라를 우리는 가는 것이 아닌 이곳에 임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것이 본서의 역할과 의미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곳을 떠나서 사는 것이 아닌, 그래서 영지주의와 같은 이해를 갖게 되는 신앙이 아닌, 이곳이 새롭게 변화되고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을 향해서 살아가는 곳이 될 것임을 말한다. 왜냐하면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인 까닭은 우리가 그분의 구원과 치유의 사랑을 창조 세계에 반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71p.

 

   이 땅은 저주받고 힘든 세상만이 아니다. 본래의 계획과 의도대로라면 하나님이 만드신 참 보기에 좋았던 곳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모습으로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마침내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면 새롭게 재창조된 세상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톰 라이트가 말하는 부활과 천국에 대한 함의를 통해서 보다 더 올바르고 신약에서 말하는 성경적인 이해가 더하여지길 원한다면, 본서를 한번쯤 읽어보는 것은 어떠할지 권하여 본다. 자칫 한쪽으로 기울기 쉬운, 사후 세계에 대한 이해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미지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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