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신학, 신앙) 서적

잠언 바로 읽기를 읽고

읽고쓰고나누고 2019. 8. 24. 20:41

잠언 바로 읽기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5)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그 말씀을 우리의 삶에 체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행동이 아닐까. 하나씩을 나의 삶으로 나타내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그 중에서 잠언은 절마다 묵상하기에 참 좋은 말씀이다.

 

   하지만, 시나브로 한 구절만 바라보고 한 단어만 묵상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언제나 숲을 보며 나무를 바라보아야 하는데, 한 나무에만 집중하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 저자의 말이다. 한 구절씩 보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전부인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지혜는 단순히 일련의 잠언들을 익힌 다음 그것을 줄줄 암송하는 것이 아니다. 42~43p.

 

   지혜서로 분류되는 잠언을 그저 읽고, 달달 외우기만 하면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님을, 지혜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 삶으로 배워야함을 말하는 것이다.

 

단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우리가 이미 모든 진리를 다 알고 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지혜는 평생에 걸쳐 자라나고 무르익는 덕목이다. 58p.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겸손히 나아갈 때에 지혜가 더하여지는 것이 아닐까. 잠언에 대해서,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본서는 얇고 깊다.

 

이미지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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