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아래서를 읽고

십자가 아래서 저항할 수 없는 새벽 맥스 루케이도 지음 (서울: 가치창조, 2005)

   

   맥스 루케이도 목사의 책을 여러 권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이번이 다섯 번째인 것 같다. 이번에는 다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러나 묵직하게 다가오는 서적이다. 클라우디우스라는 로마의 병사가 등장하고 예수님의 제자들과 마리아와 여인, 그리고 예수님이 나오는 동화라고 해야 할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시던 날 그 자리에 있던 병사의 입장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 책을 읽는 독자를 초대한다.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로 말이다.

 

   사순절 기간이라서 더욱 다가오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동화는 어린이보다 어른에게 더욱 더 느끼게 해주는 것이 많기 때문이리라. 십자가 앞에서, 십자가 아래에서 주를 바라보기를 원한다면 한번쯤 음미하면서 읽어보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