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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 챔버스에 대한 생각

읽고쓰고나누고 2011. 10. 20. 13:09

오스왈드 챔버스, 그는 누구인가?

 

  개인적으로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읽어보지 않았다. 다만 책으로 선물을 해줬던 기억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역자' 이렇게 3권을 독파했다. 다른 신앙 노선이기에 불편한 교리적 논제도 있었지만, 기독인이라면 해야 할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었다.

 

  여기에서 질문이 생겨난다. 강력하게 외쳐되는 만큼, 자신의 삶에서도 신앙의 빛을 발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다. 보통, 자신의 삶이 뒷받침되면서 글을 쓰고, 설교를 행한다면 그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사람일 것이다. 야고보서에 나오는 말씀처럼, 행위로 나타내는 믿음이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이런 야고보서를 루터는 지푸레기 같은 서신이라고 비하했던 것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믿음만이 전부인양 외쳐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고, 구원의 확신만 있다면 무슨 일을 저질러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그 과대망상은 무엇일까. 이것이 구원파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이러한 생각들이 떠오르게 된다. 오스왈드 챔버스, 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이미 떠난지 오래이다. 어쩌면 그의 어투가 너무나 투박하였기에, 빨리 데려가신 것인지도 모른다. 마치, 세례(침례) 요한처럼, 광야의 외침을 외쳤기에 사람들의 가슴을 죄여오는 말씀으로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새로운 사역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니, 예전처럼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역자가 필요하다. 그의 뜻을 좇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믿음의 소유자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오스왈드 챔버스는 필자에게 아쉬움을 남겨준다. 현대라는 시대 속에 필요한 사역자가 얼른 나타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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