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있어서 역사란 무엇인가, 특히 한국적 상황에서의 감리교의 역사란 무엇인가
감리교회사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이와 관련된 책들을 읽고 역사를 되돌아본다.
과연 사관에 의해서 많은 이들에 대한 판단이 뒤바뀜을 알게 된다. 다시금 느끼게 된다.
어떠한 현실에 대하여서 오도시킬 수 있는 사관의 두려움, 역사가는 그래서 학자의 자존심을 걸어서라도
역사를 기술해야 할 것이다. 편파적이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넣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통사를 쓴다는 것은 결국 어느 하나를 넣기 위해 다른 것을 뺄 수 밖에 없기에 더 힘들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도중에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과연 역사는 모두 기술이 가능한 것인가,
역사적 사실만 기록이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내용까지 서술하게 되는 것인가.
결국, 텍스트 그 자체로 말하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을 기술할지라도
각자가 경험해왔던 삶의 자리가 다르기에 그 안에서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눈물을 머금고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기억들이 나타나는 교회의 역사, 특히 한국의 근현대교회사는 눈물겹다.
교회여 희망을 말해다오. 그리스도의 몸 된 희망을 보여주길 바라오.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믿는 자들의 모임이라면, 희망을 보여다오. 외치다만 소리가 되지 않도록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더하여가길 바라며 오늘도 필자는, 자기자신의 기억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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