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언어 사용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텍스트를 중심으로
※ 주석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탈근대주의와 다원주의, 해체주의와 같은 사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한국의 언어조차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인하여 변화되어 가고 있으며, 언어 표현의 방법 중 하나인 텍스트가 변화되고 있다. 그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중점으로 하여서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본 글의 목적으로 삼는다.
그렇다면 왜 텍스트인가, "텍스트는 그것 자체가 감상의 대상인 그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현은 어느 성서신학자의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언어를 통하여서 정보를 습득하며, 그 정보를 활용하여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특히, 이 언어를 체계화시키며, 글로써 저장하고 이를 통하여서 후대에게 계속적인 전달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텍스트이다. 이러한 텍스트(text)는 그것으로 머무는 것이 아닌 텍스쳐(texture)이다. 바로, 직물과 같이 서로가 짜여있는 것이 글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형태가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이며, 인쇄물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가장 먼저 대량으로 배포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행본들만이 텍스트는 아닐 것이다. 텍스트에는 이 외에도 연속간행물, 즉 신문이 있다. 신문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에 관련된 정보를 독자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본연의 기능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객관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즉, 오도되고 있으며 신문사의 주관적인 입장이 표현되어 있음을 우리는 여러 사례를 통하여서 알 수 있다. 또한, 연속간행물 중의 하나인 잡지, 그 중에서도 패션 잡지를 보면 보는 사람이 외국인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이 잡지의 80%를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는가?
먼저 텍스트는 공동체가 보는 공공재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텍스트는 어느 한 사람의 소유물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신문이라는 것에 표현된 내용이 공신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이것이 오도하는 사례가 자꾸 더하여진다면 국민은 매체를 믿지 못할 것이며, 여기서 더 나아가 국가가 탄압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더 공정한 방법으로써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그에 따른 방법으로는 신문사가 연합하여 편집부장들의 언론의 자유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있겠다.
다음으로 철저한 한국어 순화의 원칙의 적용이 필요하다. 우리가 보는 잡지와 인터넷 뉴스, 심지어 방송에서조차 외래어가 남발되고 있다. 권고 사항으로써의 지침이 아닌, 명령으로 내려질 때에 보다 올바른 한국어가 사용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때에 국민들에게 올바른 국어를 알게 도와줄 것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본다면, 프랑스와 같이 엄격한 모국어 사용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통일성 속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글의 서두에서 말하였다시피, 현재 세계는 한가족화 되어가고 있다. 탈근대화와 더불어 다원주의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임을 감안할 때에 우리는 표준어를 사용하여야겠지만, 이와 더불어서 순우리말을 계속 발굴하여 내고, 적극 권장케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 지역의 방언을 더불어 명기함으로 (예를 들어 사전의 병용으로) 지역 방언이 없어져야 할 말이 아닌, 공존해야 하는 것임을 인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짧지만 중요한 내용을 본 글에서 다루어 보았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에서,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모국어인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한국어가 아닌, 뭔가 섞여있는 옳지 않은 언어를 남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보다 더 한국어를 사랑하여서 올바른 우리말을 쓰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위해서는 텍스트를 보다 더 지켜내야 하며, 어느 누군가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에 우리의 언어 사용 문제점은 해결될 것이며, 보다 더 올바른 방향으로의 세계화를 이루어 낼 것임에 의심치 않는다.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학자의 글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맺기로 한다.
외래어와 외국문자, 외계어 같은 변칙 표기에 혼성이 되어가는 우리말의 현주소를 우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그냥 흘러가는 현상이니 자연스럽게 두자는 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아니면 잘못된 것이니 바로 잡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인가?…(중략) 말의 구조는 겨레의 정신, 세계를 좌우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것은 우리말에 동화시켜 받아들이고, 쓸데없이 멋으로 쓰는 외래어는 몰아내야 한다. 이에 있어서는 한자말도 예외일 수 없다. 민족의 주체성을 살리는 교육은 곱고,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창조적으로 부려쓰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어느 교양 과목 과제로 제출했던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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