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이 기적을 만든다. 박필 지음 (서울 : 국민일보, 2003)
“I Can do it ! Because God is with me!” 라는 표어가 책의 표지에 적혀 있다. 이 책은 박필 교수가 말의 권세가 어떠한 것인가를 직접 보여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본의 아니게 이 책을 3독하게 되면서 이전에는 별 관심 없이 보았던 성남1동이(독자의 추천 글에 나오는 주부의 주소) 대전에서 지내며 눈에 띄게 되었다. 각설하며, 위의 책은 160Page의 분량 정도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에도 성경적 원리를 제시하여 우리의 삶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주는 책이다.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말과 권세 2. 말이 기적을 만들려면 3. 기적을 만드는 말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론을 세부적으로 펼치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필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숨겨진 금은보화처럼 캐내었으며, 삶의 지혜로 삼았을까?
우리는 “~을 주소서”하며 항상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곤 한다. 주로 우리의 삶에 당장 필요한 것을 구한다. 그러나 저자는 단호히 우리의 미음 없음을 책망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말한다. 성경에는 말씀이 곧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고 있다.(본서에도 말에 대한 권세의 성경적 권위와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에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기에 채워주심을 증언하고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한 근거로써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를 분석하였다. 인간적인 필요를 구하는 부분은 매우 적은 부분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찬송가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처럼 육신의 눈이 아닌 영의 눈으로써, 엘리사처럼 우리를 돕는 불말과 불병거를 볼 수 있어야겠다.
또한, 본서의 특징은 저자 자신이 겪을 일을 예화로써 성경적인 확신과 학문적 지식을 더하여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지금 유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영성프로그램, 치유센터 명상 센터 등 뉴에이지적인 것들이 난무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타종교의 수행의 방법으로써 등장하였던 요가와 같은 프로그램을 별 대책 없이 외부강사를 쓰면서 가르침을 보게 된다.(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목도한 부분이다.) 과연 이것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맹목적으로 사용한다면 분명히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또한 프로이트를 위시한 심리학을 과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프로이트가 발견한 인간 심리의 내면 깊숙한 곳은 대단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초자아와 자아의 대립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아야 할 분이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중심에 사탄이 아닌 성령님이 계셔야하는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살펴본다면, 구약 시대의 말씀이 어떻게 백성들에게 선포되었는지를 보는 것이 좋겠다. 당시에는 말씀이 구전으로 전파되어졌다. 그래서 쉐마(들으라는 뜻)로써 백성들에게 선지자나 제사장이 선포하였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말씀으로써 행하셨음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보건대 사람 또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으므로, 타락한 모습의 인간일지라도 어느 정도의 말의 권세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여기에다가 어느 정도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하여) 존재라면 그가 하는 말에는 힘이 있고 능이 있어서 골수까지 쪼갤 만큼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말씀에 의지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경우에 그렇겠지만 말이다. 이와 관련하여서 더욱 알고 싶다면, 박필 교수가 집필한 본서를 탐독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진리가 담겨 있는 성경을 더욱 연구하며 상고할 때에 우리는 좀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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