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적용하는 구약 김중기 지음 (서울: 두란노, 2009)
이 책은 부제로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396가지 성경 이야기’가 붙어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책은 6개의 Part로 구분되어 있으며, 72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각각의 주제에 따라서 작은 소제목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분량이 방대하다. 책의 페이지가 무려 515페이지나 인쇄되어 있다. 이 책에 대한 추천사는 김삼환 목사와 더불어 민영진 박사께서 하셨다. 목사와 학자, 보수와 진보에서 존경하는 교수이며 목회자이다. 그 추천사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또한 신앙의 연배가 꽤 되는 분이라면 우리나라에 성경공부 운동을 시작했던 분임을 알 것이다. 이 정도의 소개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서 살펴볼까?
앞에서 말하였던 것처럼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창조의 경륜 Part 2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 사건
Part 3 삶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 Part 4 네게 새 힘을 주리라
Part 5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Part 6 내 영을 네게 부어주리라
이 파트 구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추해본다면 (필자는 물론 책의 자세한 차례도 알지만) 구약의 순서대로 파트를 나누어 각각의 내용을 써내려갔음을 알 수 있다. 또 각각의 내용들은 너무나 알차서 그 자체로 설교에 사용하여도 손색없을 수준이다. 즉, 가정예배에 사용하고도 넘치는 내용인 것이다. 각 장의 시작부분에는 그 장의 내용을 요약하는 글이 3줄 정도로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책을 정독한 후 다시 찾아볼 때에도 본문을 떠올리기에 도움을 준다. 다음은 본서의 내용 중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 되니라’는 장의 마지막 요약부분을 인용하여 본다.
하나님이 사람을 보시는 눈은 우리들과는 다릅니다. 재능에 있어서도 우리는 성령만 받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과 아울러 갈고 닦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신앙은 어려움과 위기에 부딪쳤을 때 빛을 발합니다. - 219p. 인용 -
우리는 흔히 새로운 것, 무언가 독특한 것,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서 헤매고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특히, 구약은 가장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상황은 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는 적용 또한 변할 수 있습니다. 본서의 제목처럼 성경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 이것이 본서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각자의 삶에서 상황에서 처한 환경에서 다른 의미로 본문이(성경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올바른 적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와 같은 존재가 바로 이번에 소개한 책이라고 필자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욥처럼, 에스더처럼, 요셉처럼, 또는 다윗처럼, 엘리야처럼 각자의 삶 속에 어떠한 일이 생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을 통해서,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어떻게 나아갔는지를 성경을 통하여 배우시기를 또한 이들의 교훈을 통하여 또한 적용하는 기회가 되기를 본서를 통하여 캐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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