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더 깊이 예배에 빠지다를 읽고

읽고쓰고나누고 2011. 1. 19. 14:37

 

더 깊이 예배에 빠지다          이스라엘 호튼 지음 (서울 : 죠이선교회, 2010)

 

  우리는 더 깊은 예배를 갈망(desire)한다. 마음 속 깊이에서 그 누군가를 원하고 있다. 이 대상이 누구인지 그리스도인들은 알 것이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예배란 어떠한 대상에게 드려지는 경배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책들이 엄청 쏟아져 나오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예배란 무엇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또한, 현대의 예배를 이끌어가는 탁월한 인도자들이 있다. 이들에게서 예배란 무엇인가를 이론적으로 경험적으로 배워봄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물론, 이론적인 면에서는 학자들보다 그 지식적 측면이 적겠지만, 예배라는 실제상황을 통하여서 배우는 것은 이것에 못지않다고 본다.) 이렇게 볼 때에 현대의 찬양예배를 이끌어가는 리더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호튼의 책은 필자의 구미를 당겼으며, ‘나는 주의 친구’, ‘좋으신 하나님’등등의 찬양으로 알려져 있기에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책은 총 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음반「A Deeper Level」과 같은 시기인 2007년에 저술되어져서 한국에 소개된 것은 2010년이다. 책에 대한 짧은 추천사는 국내의 여러 찬양 사역자들이 하였으며, 추천사를 길게 저술하여준 사람은 레이크우드 교회의 담임목사인 조엘 오스틴이 하였다. (그 이유라고 한다면 이스라엘 호튼은 현재 본 교회에서 예배 인도를 맡고 있다.) 본 책에서 흥미로운 것은 성별 여행이라는 독특한 명칭을 사용하여 음반이 제작되어지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별 여행이란, 특정한 음식의 금식과 미디어 금식 등등 삶에 있어서 우리가 추구하여온 여러 가지 모양의 우상들을 제하여 올바르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물론, 금식의 효용성과 위험성을 친절하게끔 설명하였기에 우리가 자만심으로 나아가는 것을 차단하여 준다. 또 다른 책의 특징이라면 이스라엘 호튼의 개인적인 의견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뉴 브리드 구성원 각각의 생각을 서로 토론하고 나누며 같이 기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구성원 한명 한명이 내놓은 의견을 책에서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서 예배에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동체에서 하나가 되어 알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책으로 하나님을 갈망하는 예배자는 그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삶이 드리는 예배를 위해 살아감을 그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사회를 바라보아서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과 희망과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임을 그리고 있다. 우리는 흔히 복음을 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향의 복음주의를 생각하기 쉽다. (개인 전도를 중시하는 쪽)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개인의 구원만 중요시하신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무리를 바라보며 추수할 곡식은 많은데 일꾼이 없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는 추수할 준비가 되어야겠다.

 

  더불어서 예배 인도자의 자세를 아니 예배자의 자세를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흔히, 찬양 사역자들의 흔들리는 부분 중에 하나는 주가 나타나기 보다는 자기를 나타내기 쉽다는 것을 적절한 자신의 일화로 소개하며, 하나님이 받지도 않으시는데 말로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라고 하기 일쑤인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부분의 설명을 성경에 나오는 것으로 빗대어서 말하는데 우리는 화살촉만 열심히 다듬으나 정작 화살대는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언컨대, 그리스도인이라면 보이는 모습만이 아닌 성품을 개발하여서 주가 쓰시기에 합당한,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품이 개발되어 있을 때,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의 신앙을 보일 수 있고, 그러할 때에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행위로써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너의 믿음을 행함으로 보이라고 외치는 현재의 시대 속에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를 더 깊이 예배함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준비되어지기를 소망한다. 이 책을 통하여서 더 많은 이들이 더 깊이 예배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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