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많이 걱정 조금 도나 K. 말티즈 지음 보배그릇 옮김
(서울: 사자와어린양, 2021)
아주 먼 옛날에 교회에서 금요기도회를 부르는 말이 철야 기도회였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철야로 기도하였기에 그렇다고 하는데요. 그 시절처럼 기도 시간을 많이 쓰기에는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래도 기도가 주는 유익과 평안이 많음을 알기에는 날마다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게 쉽지 않고, 어려움과 고통의 연속이기에 정말 기도 없이는 살 수 없겠지요.
<기도 많이 걱정 조금>이라는 이번에 읽었던 (혹은 묵상했던) 책의 제목이 갖는 의미는 직관적이었습니다. 기도 많이 하면 걱정이 줄어들 테니까요. 그런데 왜 기도와 묵상이 힘들어진 걸까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저는 시간에 쫓깁니다. 스케쥴을 검토하고 새롭게 추가된 게 없는지 살펴보고 다시 조율하고 집에 돌아와 쉬기까지 그 어려운 일들을 해내는 김시진 대위처럼 되어 갑니다.
181가지의 말씀 묵상을 통해서 바라보는 삶과 신앙은 어떤가요. 책에서 만나는 신앙인은 잠언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처럼(지혜를 의인화한 것이지만) 어려운 삶의 난관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어떤 날은 조금은 뒤로 밀릴 수 있지만,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는 신앙인으로 달라질 수 있겠지요.
오직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만 가능한 삶, 이게 신앙인이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걱정을 덜어내게 되는 기도가 중요하리라 믿고요. 그러니 기도하시고 걱정을 줄여보는 게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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