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영적 건강 처방전

읽고쓰고나누고 2022. 9. 25. 02:33

영적 건강 처방전 도널드 휘트니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2)

 

병원을 자주 다녔다. 아프다는 이유로 자주 다니면서 받아들었던 처방전. 이걸 가지고 약국엘 가야 나에게 알맞은 약들을 쥐어주고 복용법을 알려준다. 그리곤 때에 맞게 복용한다. 나의 육체 건강을 위해서 하는 일련의 행동이 그랬다.

 

그런데 육체만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 영혼이 존재함을 믿는 종교인으로서 나의 영혼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 걸까. 생각해보니 교회를 가고 설교를 듣고 있다. 그러다가 일명, 시험에 들면 어떻게 하나. 알맞은 처방전을 받아서 성경을 읽고 기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목회자의 심방(혹은 상담)도 받아야 하고 말이다. 이런 적절한 안내는 어떻게 받는 것인가.

 

‘영적 건강 처방전’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그리고 이 책을 스르륵 읽어보니 나의 신앙을 점검해 보기에 안성맞춤이었다고 할까.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이를 보고 판단하며, 나에게 필요한 처방을 받도록 열 가지 중에서 고르게끔 한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씩 다 받아도 되는,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다보면 나의 신앙생활에서 무엇이 부족했던 것인지를 돌아볼 수 있다. 그리곤 이 부분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직접 펼쳐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책의 내용 중에서 몇 부분만 떼어와 본다.

 

설령 보는 사람이 없다 해도 우리는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존재보다도 더욱 실존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91쪽

 

빨라지는 인터넷 접속이 우리로 하여금 더 빨리 예수님을 닮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166쪽

 

신앙의 인스턴트화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보이질 않으니 무검증 되는 신앙인까지 등장해버린 요즘이라 생각한다. 가나안에서 안 나가도 등장했고, 앞으로는 더 심각해지리라 생각이 든다. 이럴 때에 더더욱 신앙의 각성을 위해 돕는 역할을 하는 소그룹 리더와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 잇템이 되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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