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기도 제프리 그린먼 지음 (서울: 비아, 2018)
주의 기도 혹은 주기도문. 이것을 쉽게 주문처럼 외우는 모습이 보통의 교회에서 발견하기 쉬운 나(혹은 어느 다른 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집중하지 못하게 된 것일까.
분명히, 교회 주일학교 시간이나 새신자 교육반 같은 곳에서 중요성과 더불어 설명을 듣고 배웠을 텐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그런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신앙 N년차라고 자부할수록 더욱 더 멀어져만 가는 그것이 아닐까라고 할 수 있으리라.
비아의 문고 시리즈는 간략하게 핵심적인 내용을 콕 찍어주는 아주 좋은 친구이기에 이번에도 구매하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추가로 읽으면 좋을 자료들의 저자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주의 기도 연구 전문가로 변신해야할 것처럼 느껴진다. (놓치지 마, 정신줄!)
문고판답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라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 중에서 몇 문장만 적어본다.
기도는 하느님께만 초점이 맞춰진 진실한 동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19쪽
주의 기도는 너무나 인간적인 우리의 성향을 치료하려고 예수께서 제시하신 처방입니다. 80쪽
기도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와 더불어 주의 기도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문장이라고 할까. 책의 구성은 기초적인 이해와 더불어 주의 기도 각 부분을 간략하게나마 해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생각해 볼 문제를 달고 있기에 교리문답 심화학습 교재로 사용할 수 있겠다 생각해봤다.
어렵고 두꺼운 책으로 주기도 공부하려 하지 말고 얼른 이 책부터 시작하시기를 바라며
반응형
'기독 서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의 해부학 (0) | 2022.06.19 |
---|---|
거짓들의 진실 (0) | 2022.06.10 |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0) | 2022.05.03 |
괜찮아 (0) | 2022.04.24 |
사도신경으로 하는 신앙 고백 훈련 (0) | 2022.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