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

읽고쓰고나누고 2021. 11. 6. 02:59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 탐 사인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1)

 

제자도를 쫓는 사람들을 흔히 제자라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저는 제자들이라는 명칭을 가진 곳에 소속되어서 예배를 드립니다. 대체 제자란 무엇일까요. 제가 제자들 선교회에 소속되어서 일대일 양육을 받았지만 제자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은 평생의 질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서 복음서를 읽다보면(그냥 읽게 되어도 무관하지만요)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고 하나님 나라가 오고 있음을 외치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자신의 제자를 모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이 명령에 순종하여 나아간 이들이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물음은 지금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질문이라고 느껴집니다.

 

이즈음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터치북스를 통해서 만나게 된 세 번째 책이기도 하면서 출판사의 표현대로라면 ‘십자가에서’를 이어가는 시리즈 출판물입니다. 이 책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면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단어들 중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면 제자도, 하나님 나라, 제자훈련 등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표현으로는 ‘대항 문화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후반부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티 이야기도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 몇 개를 적어봅니다.

 

예수님은 개인의 실패에서부터 관계로 인한 갈등, 어린아이들, 유대와 사마리아 시골의 아름다움까지 모든 것을 커리큘럼으로 사용하셨다. 34쪽

 

예수님이 따르라고 우리를 부르실 때 그분은 주일에 쓸 만한 은사 같은 것을 보시고 우리를 찾으신 것이 아니다. 42쪽

 

우리가 입으로 전하고 가르치는 것들은 절대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와 별개일 수 없다. 163쪽

 

첫 번째 문장에서는 뛰어난 선생으로서의 예수님을 두 번째 문장에서는 차별 없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마지막 문장에서는 믿음과 행동의 일치됨을 그려보게 됩니다. 결국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고 그분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은 단순히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차원의 변함을 요구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입체적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겠지요.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예수님의 존재, 그리고 그분을 쫓는 삶 아니 닮으려고 하는 것은 제자로의 부르심일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 그리고 제자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기를 권하여 드리며

 

밑에 두 권도 터치북스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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