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신학, 신앙) 서적

성경 파노라마를 읽고

읽고쓰고나누고 2019. 2. 12. 15:30

성경 파노라마 테리 홀 지음 (서울: 규장, 2008)

 

   성경 파노라마를 다시금 읽는다는 것은 감회가 새롭게 다가왔다. 2009년경 필자가 교재로 배웠던 서적이 본서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다보면 쉽게 정리할 방법을 찾기 마련인데, 그런 방법 중에 좋은 것 하나가 이번에 다시금 읽었던 본서이다. 겉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지금 당신의 눈앞에 성경의 파노라마가 쫘~악 펼쳐진다!” 4개의 파트 12장으로 구성된 파노라마를 펼쳐 보면, 시나브로 성경의 지도를 나만의 방법으로 그려볼 수 있고, 복음서의 주요사건을 두운법(혹은 아크로스틱이라 표현할 수 있음)을 활용하여 26개의 순서대로 쓸 수 있다. 또한, 어려울 수 있는 중간기에 대한 이해도 더할 수 있으리라. 물론, 본서는 오른쪽으로 다소 쏠려있는 분위기의 서적임을 감안하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PART 1 성경의 골격 파노라마

  CHAPTER 01 먼저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

  CHAPTER 02 여덟 기둥으로 성경의 맥을 잡아라

 

PART 2 구약성경 파노라마

  CHAPTER 03 구약 시대를 알아야 하나님의 마음이 보인다

  CHAPTER 04 지도로 보면 구약이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CHAPTER 05 구약 드라마 속 줄거리의 핵심을 잡는다

  CHAPTER 06 하나님의 드라마가 사람을 바꾼다

  CHAPTER 07 구약의 드라마로 최고의 인생을 배운다

 

PART 3 신구약 중간기 파노라마

  CHAPTER 08 침묵에도 뜻이 있다

 

PART 4 신약성경 파노라마

  CHAPTER 09 신약 시대를 알아야 예수님의 은혜를 누린다

  CHAPTER 10 복음서를 지도로 보면 예수님이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CHAPTER 11 교회 시대를 지도로 보면 성령님의 역사가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CHAPTER 12 성경의 모든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일학교 교사들을 포함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성경공부를 감당하기 벅찬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은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 16-17p.

 

   그래서 위와 같은 저자의 의견이 씁쓸하게 다가오게 된다. 성경을 흠모하지만, 너무나도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 아닐는지. 하지만, 좋은 안내자를 만난다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1189장에 대해서 각장의 요점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가 성경의 세계에 푹 빠져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성경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단지 16권을 통해 전개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19p.

 

   우리는 성경 66권 전체를 읽어야만 커다란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오해하고는 한다. 그러나 저자의 위와 같은 설명을 살펴본다면, 무릎을 탁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다시금 돌아와서 생각해본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그분을 의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우리가 꼭 먼 곳을 두루 다녀야만 세상에 이름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 163p.

 

   그분께서는 이 땅위에서 단지 중동의 작은 지역만 두루 다니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엄청나게 커다란 가르침과 기적과 복음을 선포하시고 올라가셨다. 세상의 마지막이 올 그날까지 날마다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하겠다. 그렇기에 그분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성경을 읽어야 할 터인데, 본서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길 바라는 바이다.

 

이미지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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