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설, 산문

연금술사를 읽고

읽고쓰고나누고 2018. 6. 7. 16:55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파주: 문학동네, 2001)

 

   인생은 계속 되는 여행과 같다. 그 길이 순례자의 길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항상 즐거움만이 가득한 세상일 수도 있다. 왠지 모르게 이번에 읽었던 본서는 코맥 맥카시의 로드처럼, 순례자의 모습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존 번연의 천로역정같은 느낌은 아니다. 단지, 보다 더 근세 시대쯤의 배경이라는 느낌이랄까. 주인공 산티아고의 삶이 그런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본서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고 서문과 에필로그, 작가의 말, 역자 후기가 있다.

 

-

- 1

- 2

- 에필로그

- 작가의 말

- 역자 후기

 

   익히 알려진 소설이지만, 스포일러가 될 필요는 없기에 그 내용을 자세히 적진 않겠다. 앞전에 말했던 주인공 산티아고의 여정이 그려졌으며, 자신의 신화를 찾아 나서서 결국에는 이루어내는 내용이랄까.

 

   특히, ‘서껀이라는 표현은 사전 검색을 하게 만드는 능력을 보이게 해주었다. 역자께서 방언의 뉘앙스를 표현하려고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특이점으로는 다소 종교적 언어 및 색채가 있기에 비종교인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전 이해가 없다고 치더라도 문장 자체로 이해하기에는 부담까진 안 된다.

 

   다시 감상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한다. 꿈을 꾸는 것과 쫓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 것은 사뭇 다른 삶의 자세라 생각이 든다.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여 사는 것과 그 자릴 박차고 나가는 것은 너무 다르지 않은가.

 

   본서의 제목처럼 연금술사라는 매력적인 직업과 그 능력을 탐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 허무맹랑함이 싫기에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낼 황금만큼은 갖고 싶어 한다. 요즘 유행하는 문장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익숙함에 속아 XX를 잃지 말자.”

 

   위의 문장과 같은 생각을 갖게 만들어주는 서적이 연금술사이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걱정이 된다면, 한번 쯤 일독해 보길 권하며

 

이미지 출처: YES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