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2

광야를 읽다

광야를 읽다 이진희 지음 (서울: 두란노, 2015) 요즘에는 ‘광야’하면 떠오르는 특정한 회사가 있지만, 예전에는 ‘광야’하면 기독교적인 배경 덕분에 사막 한 가운데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 책은 이진희 작가의 광야 시리즈의 시작점이기도 한 책이었다. 직전에 읽은 책이 광야에서의 사십 일간의 금식 후에 악마와 마주했던 예수님의 이야기였는데, 이번에는 광야 가운데에서 삶을 살아간 존재들을 다루는 이야기라니. 광야는 생각보다 더 황량한 그 자체이지 않을까. 직접 눈으로 담은 분들에게는 더더욱 와닿을 황량함. 그럼에도 거기에서 떨기나무에서 또한 그분을 만나게 되고 변화될 수 있었던 모세. 저자의 배려 있는 문장 덕분에 광야를 가지 않고도 느껴보게 된다. 광야에서 생활하는 베두인과 그 안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

가나안에 거하다

가나안에 거하다 이진희 지음 (서울: 두란노, 2021) 우리나라에서 만나기 힘든 곳 중에 하나는 (아직까지는) 사막이나 광야가 아닐까. 황량함을 느낄 수 있다는 그곳, 과연 마음의 황량함을 얼마나 잘 표현해낼까. 살아있는 생물을 만나기 어렵다는 그곳에서 살아나갔던 이들이 있다. 우리가 성경에서 익히 알고 있는 유대 민족이 그러했다. 멀리는 아브라함을 필두로 하여 광야 생활을 했다는 대단위 이동의 모습까지 보게 된다. 이 모든 일들이 과거의 영광처럼, 신기루처럼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기에 우리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과는 너무 멀리 있기에 좀 더 와 닿을 수 있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이 일을 잘 해주는 분이 이진희 목사님 아니실까. 광야 시리즈로 알려진 이야기의 저자, 벌써 세 번째 만남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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