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야의 의미 폴라 구더 지음 이학영 옮김 (서울: 도서출판 학영, 2022) 어느덧 재의 수요일이 돌아왔다. 이 단어를 생각해 보면, 사순절이 시작되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40일간의 여정을 시작해야 하는 교회력의 일부이기도 하고. 광야로 들어가서 주리시고 시험받으셨던 예수님을 기억하며, 돌아볼 수 있는 책을 떠올려 본다. 좋은 기억의 사순절 묵상집이 많지만, 광야(S사 아니고)를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폴라 구더의 책을 다시금 집어 들었다. 공관복음 각각에서 바라보는 예수님에 관한 다채로운 시각은 어떤 프리즘을 통과해서 예수를 주로 바라보는지 돌아보게끔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내가 믿고 바라는 주님은 누구이신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의 목록에 체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