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율법,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필립 젠슨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7)
구약의 율법을 이해한다는 것은 과거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현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 오심 이후를 생각하며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든 율법이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닌 완전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오셨음을 상기해야 한다.
위와 같은 선이해를 더하여서 구약의 율법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본서라 생각하는 바이다. 율법에 대한 오해와 어렵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접어두고 보게 된다면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레위기와 신명기를 다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이랄까.
첫 번째 계명, 십계명, 규례와 법도들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통하여서 바라보는 율법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어떤 것들을 현재에 있어서는 부차적인 차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도와준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라도 율법에 대한 바른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 특별히, 신학을 공부한 교역자들에게 더욱 필요치 않을까. 『레위기 읽기』와의 연속선상에서 읽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반응형
'성서 (신학, 신앙)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서, 역사와 만나다를 읽고 (0) | 2019.10.30 |
---|---|
예언자적 상상력을 읽고 (0) | 2019.10.06 |
성령 세례를 읽고 (0) | 2019.08.24 |
레위기 읽기를 읽고 (0) | 2019.08.24 |
복음서, 복음으로 읽기를 읽고 (0) | 2019.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