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감사 전광 지음 문고판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08)
감사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속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만, 언제나 표현하기엔 참 힘든 것 중 하나다. 이에 대해서 저자는 제목처럼 평생 감사해야 함을 총 29가지 감사의 이야기로 나누고 있다. 필자는 전광 목사의 저서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사람 링컨』을 읽은 기억이 나고, 본서도 어렴풋이 읽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본서는 1판인 기본 판형과 2판인 문고판이 존재하며, 이번에 읽은 서적은 기존의 1판이 아닌 2판이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음미하며 읽을 수 있게 작성된 문체이다. 저자조차도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라 하기에, 나름대로 천천히 시간을 나누어서 읽어보았다. 특별히, 고난 주간이었던 한 주간 내에 어떻게 하면 화를 내지 않고, 나름대로 고난 주간의 의미를 되새겨볼까 하였을 때 도움이 되었다. 화가 나더라도 참고, 악을 선으로 바꾸신 주님을 생각하며, 무엇이든 감사하려고 노력하였던 시간이다. 물론, 자녀가 생떼를 쓰고, 아내를 괴롭히는 것은 가만히 보지 못하였지만 말이다. 욥과 같은 인물이 되기엔 아직도 저 멀리 어디쯤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표현처럼 하면, 3차원의 감사를 가져야 하는데 아직은 1.5차원의 사람이 아닐까. 그래도 1차원에만 존재하지 않음에 감사하며 날마다 정진해야겠다. 삶의 순간마다 감사가 흘러넘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에 동의하는 바이다.
감사는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36p.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께 삶을 의탁한 사람이라면, 삶의 작은 한절이라도 그분을 닮기 원하며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아닐는지 말이다. 웨슬리의 마지막 말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같은 은혜의 시간에 들어가시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기독 서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이라는 예배를 읽고 (0) | 2019.05.21 |
---|---|
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읽고 (0) | 2019.05.12 |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0) | 2019.04.19 |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를 읽고서 생각해보다 (0) | 2019.04.10 |
자살은 죄인가요를 읽고 (0) | 201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