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아타나시우스 지음 C. S. 루이스 서문페넬로피 로슨 수녀 옮김(영역) 오현미 옮김(한역) (서울: 죠이북스, 2021) 완연한 봄, 그 이상의 날씨여서 초록이 무성하다. 온도만 보면 한여름 같다. 시원함이 필요한 요즘이랄까. 책장에 녹색 책등을 발견한다. 그리고 꺼낸다. 왠지 바래어진 느낌의 겉표지를 보면서 내가 보관을 잘못한 것인지 살펴보게 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빈티지함을 느끼도록 만든 디자인으로 느껴졌다. 참, 녹색은 스톨에서 무엇을 가리켰더라. 성령 그리고 생명의 약동을 느끼게 한다. 말씀의 성육신도 생명을 낳으니까. 조금이나마 교회사를 알아본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들어봤을 이름, 아타나시우스. 살짝 적어 보자면 아리우스 덕분에 고생을 많이 하셨던 그런 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