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처음 배우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이문균 지음 (서울: 사자와어린양, 2023) 수많은 주(기도)문을 외우며, 사(도신)경을 헤매는 게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의 N년차 기독교인이다. 특히 모태신앙들이 그중에서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딱 내가 들어맞는다. 공예배에 참석하면서 사도신경으로 시작할 때도 있고, 주기도문으로 마치기도 하는 보통의, 일반의 기독교인. 사실 새신자반을 거치거나 입교를 위해 교육받을 때 무언가 배웠을 것이다. 다만, 신앙의 연차가 회사 연차수당을 최대치로 채우는 만큼 늘어난 사람들에게는 기억 속 저 멀리 어딘가에 존재할 뿐. 말하지 않아도 그분의 뜻을 알 수 있다면! 특히 사도신경이 왜 사도신경으로 불렸는지 안다면! 패스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보통의 신자라면 모르니 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