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한 죽음 이해 김영선 지음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8) 코로나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요즘. 자살과 관련하여 이해를 더해줄 좋은 책이 있을까 하던 중에 미리 구매해두었던 본서를 꺼내어 읽게 되었다. 시국에 맞는 상황일까. 보다 더 죽음이 우리 옆에 다가온 지금이라 더 열심히 읽을 것 같다. 본서의 도입부에 인용되는 문장 두 개가 기억에 남는다.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 과연 나는 죽음을 기억하며,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갖게 만드는 문장들이다. 오랜 강의로 단련된 분이 쓰신 책이기에, 각 장(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음)에 대한 간략한 요약을 하며 시작된다. 모든 장이 흥미로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기에 열심을 다한 읽기였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을 골라본다면, 6장의 스베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