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사본의 구약 사용 F.F. 브루스 지음 (서울: 감은사, 2018) 이제는 신약학 전문 출판사로 잘 알려져 있는 감은사의 시작점이 되는 책(물론, 이 책 외에 한 권을 더 꼽을 수 있으나 그것은 어떻게 봐도 다른 출판사이긴 하므로)을 소장만 했다면 한 번 즈음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신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사해사본이라는 대단한 발견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셨으리라 믿는다. 우리가 읽고 있는 구약성서(혹은 유대인의 성서)가 그렇게 다르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기에 말이다. 더하여 생소할 수 있는 공동체가 존재했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그들 덕분에 잘 보존된 성서를 만난 것도 있지만). 정말 운명적으로 다시금 만나게 된 사본을 통해서 바라보는 그 시대의 모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