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팬데믹 톰 라이트 지음 (파주 : 비아토르, 2020) 톰 라이트의 글을 좋아하는 나는 얼마 전 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떨어졌다. 바로 본서를 증정하는 이벤트였기에 아쉬움을 머금고 구매하여 읽었다. 출판사의 이름처럼, 같이 걸어가는 길동무의 느낌이기에 돕는다는 느낌으로 얇디얇은 130쪽 가량의 이 책의 디자인은 흡사 김정형 교수의 이 떠오르게 했다. 눈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였던 파란 점들에서 바이러스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빨간색 점들로 바뀐 것을 보면 말이다. 지나친 비약일지 모르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모습을 보고서 주께서 흘리시는 눈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은 Covid-19가 유행하던 초기에 지의 요청으로 기고한 글을 수정, 보완, 확장하여 낸 책이라고 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