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하게, 만들어진 신 이광진 지음 (서울: 삼인, 2021) 어떤 이들에게는 식상하다고 여겨지고, 어떤 이들에게는 폭탄과 같다고 여겨지는 문장들이 있다. 늘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그냥 동어반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런데 왜 그렇게 동일한 패턴으로 교회는 행동하고 있을까. 성서에 기록된 당시의 유대교와 동일하게. 어느 한 교단의 소속된 신학자에서 자유를 얻은 퇴직교수가 되어 내뱉은 문장들이 모여서 책으로 나왔다. 내가 나온 학교의 스승이기도 하거니와 목례만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들은 신약학 관련 수업은 또 다른 분이셨던 김경희 교수에게 배웠기에 그렇다. 교단에 소속되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분께서 이제는 자유롭게 외치신다. 오버하면 세례자 요한 같은 느낌이다. 종교에 갇히지 말라고, 예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