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의 예수 존 프록토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6)
복음서를 조금이나마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공관복음과 따로 떨어져 존재한다고 말하는 복음서가 요한복음임을 알 수 있다. 요한복음이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담당 교역자에 물어보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지만, 글로써 배우고 싶다면 본서와 같은 얇고 깊은 지식을 줄 수 있는 서적이 좋을 것이다.
본서의 저자는 『누가복음의 예수』를 쓴 저자이며, 이 외에도 번역되지 않은 『마태복음의 예수』와 『마가복음의 예수』도 쓴 신약학자이다. 본서를 얇은 주석으로 봐도 상관없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쉬운 해설서라고 해야 할까.
각장의 핵심적인 주제를 소개해주며, 말씀을 나누기에 좋은 포인트를 집어주고, 여러 논의 점을 다루고 있는 본서를 읽고 있자면, 요한복음을 한 바퀴 정독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물론, 상세하게 소개 된 주석서나 이론서에 비해서는 그 플롯이 적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실속형 제품을 산 느낌이다.
말씀을 읽을 때에 특별히, 성경을 개인적으로 연구하고자 할 때의 막막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본서와 같은 해설서를 갖고 있다면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다소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이드북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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