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성경을 읽다 이상환 지음 (서울: 도서출판 학영, 2023) 성경 좀 읽어봤다 싶은 분들이 즐비한 무림, 아니 기독교의 세계에서 성경 이야기 꺼내려면 어느 정도의 정량적 수준이 되어야 할까요. 10독은 되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까요. 단 한 번이라도 통독을 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니, 무엇보다 오독하지 않고 단 한 구절만이라도 읽어낼 수 있다면 말이지요. 성경은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는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성경의 다차원적인 의미를 단번에 캐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요. 물론, 정말로 성경의 방대한 분량에 의해서 기억에서 소거되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들을 제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