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을 논하다 N.T. 라이트 지음 (서울: 감은사, 2023) 며칠 전에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나오는 책을 읽었다. 그랬더니 생각나는 감은사의 책. 특히, 라이트(Wright) 선생이 라이트(Light) 하게 라이트(Write)한 책을 꺼냈다. 저자의 본격적으로 두껍고 시리즈인 책을 보진 않았지만 집에 있는 라이트의 책이 다섯 권이니 나쁘지 않게(?) 읽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 추천사 때문이 아니라 – 문장이 참 간결하게 느껴졌다. 분명 익숙한 톰(Tom) 아저씨 같은데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 특유의 반복되는 문장 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있었다. 이라는 제목으로 SU에서 나온 얇은 책이 생각나게 만들었던 글. 역자의 역량일지 모르겠으나 더더욱 수월하게 읽어진다. 5장으로 구성된 책을 넘기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