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롤 유진 피터슨 글 윌 테리 그림 개정판 (서울: IVP, 2020)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트리를 만듭니다. 트롤도 만들지는 않아요. 그런데 왠지 ‘크리스마스 트롤’이라고 쓰니까 정감 어립니다. 왠지 만날 수 있겠다 싶었고요. 트롤이 해외에서는 어떤 의미로 읽어져 왔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드는 몬스터였습니다. 그리곤 ‘트롤 짓’ 말라고도 하지요. 아무튼 트롤이 갖는 의미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에 전면 등장하는 트롤이라니! 글밥의 양은 상당합니다. 적어도 저학년 수준의 문장 분량이기에 조금은 밀도 있게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각각의 단어가 어렵지 않고, 금세 스며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