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길이 되다 이원식 지음 (서울: 두란노, 2018) 우리말로 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가장 먼저 우리의 언어로 된 글자가 존재할 수 있기에 가능하며, 누군가의 많은 노력을 탄생하게 된 번역본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과연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쳐서 우리에게 전해져 왔을까. 학문적인 방법으로 찾아가자면 성서학 개론과 관련된 책 혹은 사본학을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신앙인들에게는 그런 방법은 너무 과하다. 그렇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자료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이즈음에 이 책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다큐멘터리 작가가 만든 다큐멘터리 같은 책으로 말이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책은 한국과 중국, 일본, 네팔을 오가며 이야기의 흐름을 진행한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