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을 생각하며 많은 생각이 스쳐서 지나갔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입양에 대해 선입견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의 갈 곳이 더욱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하나라는 감정의 막막함이 저에게 슬픔을 그늘지게 만듭니다. 분명히, 이 사회에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로 그리고 가슴으로 낳아서 키우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에게는 이 소식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이었을까요. 이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과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순기능적인 예를 찾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예전에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도저히 따라가려야 따라갈 수 없는 존경해 마지 못하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얼굴과 얼굴로 대면하여 뵌 적이 없지만 지금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