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슬라프 펠리칸 2

예수, 역사와 만나다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지음 (서울: 비아, 2019) 비아社의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서 알게 된 펠리칸의 저서를 두 번째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구매한지는 꽤 흐른 시간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느지막이 펼쳐 보게 된 것입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500여 쪽의 분량은 빨리 읽기 싫어지는 것도 몫을 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책은 제목처럼, 역사의 흘러감의 시간 속에서 바라보았던 여러 시선들의 예수 이해를 담고 있습니다.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별의 호흡이 대략 30쪽 정도이기에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더하여 쉬운 문체 구사와 삽화들은 역사에 대한 흥미를 돋을 수 있도록 독려해 줍니다.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광고 카피가 떠오릅니다. 약 2000년간의 역사..

성서, 역사와 만나다를 읽고

성서,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지음 (서울 : 비아, 2017)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는 역사 속에서 성서는 존재하고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 십자가 전쟁이 한참이던 시간 속에서도, 아비뇽 유수의 순간에도, 홀로코스트의 비극 가운데에서 성서는 존재했다. 영광의 순간에도 비극의 순간에도 함께 한 성서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본서는 12장이라는 구성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성서의 모습을 그려준다. 쉐마로 존재하던 시기에서부터 시작하여 기록된 성경으로까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읽어감에 있어서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용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난다. 또한, 일반적인 프로테스탄트들이 놓치기 쉬운, 구약이라는 용례를 타낙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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