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말하다 프레드릭 비크너 지음 (파주: 비아토르, 2018)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을까. 의도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음이라는 대답한 예수님이 아닌 나에겐 어려운 질문이었다. 과연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나라는 존재,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절실해 보이던 같은 반 불교 신자에게 들었던 질문이기도 했던 진리가 무엇이냐는 물음은 ‘예수’라는 단어밖에 모르는 훈련되지 못한 학생이었다. 우연히 서점에서 마주하게 되었던 라는 책 제목은 오랜 시간 진리에 관해서 설명하지 못했던 나에게 끌리도록 만들었다. 그리곤 결국에 집으로 모셔 왔고,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저자의 문장력은 나를 여기저기로 인도했다. ‘리어왕’이라는 명저에서부터 시작해서 예수에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