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많이 걱정 조금 도나 K. 말티즈 지음 보배그릇 옮김 (서울: 사자와어린양, 2021) 아주 먼 옛날에 교회에서 금요기도회를 부르는 말이 철야 기도회였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철야로 기도하였기에 그렇다고 하는데요. 그 시절처럼 기도 시간을 많이 쓰기에는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래도 기도가 주는 유익과 평안이 많음을 알기에는 날마다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게 쉽지 않고, 어려움과 고통의 연속이기에 정말 기도 없이는 살 수 없겠지요. 이라는 이번에 읽었던 (혹은 묵상했던) 책의 제목이 갖는 의미는 직관적이었습니다. 기도 많이 하면 걱정이 줄어들 테니까요. 그런데 왜 기도와 묵상이 힘들어진 걸까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저는 시간에 쫓깁니다. 스케쥴을 검토하고 새롭게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