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이들 이야기 성경 데스몬드 음필로 투투 지음 (서울: 옐로브릭, 2015)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샀다가 아직은 글밥이 많아서 먼저 읽고 보관하고 싶어진 책이 되었다. 쪽수도 많거니와 읽어주려면 원할 때에 하나의 이야기만을 읽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투투 주교의 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고 싶다. 저자를 생각하면 아파르트헤이트가 먼저 떠오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사목을 하던 목회자임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적어도 나에게는 성경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자상한 목회자로 말이다. 이 이야기 성경책은 투투 주교의 글과 다양한 그림체를 그려낸 작가들의 모임과 같다. 다양한 국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