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르라 디트리히 본회퍼 지음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0) 삶으로 증명한 것만이 남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저자의 글을 나눈다는 것은 참 값지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특별히 존경하는 분의 글이기에 묵상하듯 읽었던 한 달이라는 시간은 기록을 넘어선 그 무엇과 같다.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50p 책의 거의 도입부와 같은 부분에 나온 위의 질문에 대해서 나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차이가 거의 없어 보이는 모습이 안타까워진다. 님비가 아닌 핌비의 자세로 품어줄 수는 없을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47p 결국 남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