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마르틴 헹엘 지음 (서울: 감은사, 2023) 세상에, 마르틴 헹엘의 본격 신학 서적을 3권씩이나 읽었다니. 소화 가능한 내용일까 고민했던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은 당대의 십자가와 관련된 일련의 내용들을 잘 묶어서 객관적으로 소개한 책이고, 은 초기(혹은 최초기) 당대의 모습을 연구한 내용입니다(제가 읽은 느낌으로). 이보다 더 기독교스러운(!) 주제를 담뿍 담은 책이 이번에 읽어본 이고요. 그렇다면 이 책은 저에게 무슨 말을 걸어왔을까요. 부제로는 ‘기독론의 발생과 유대교-헬레니즘 종교사’가 붙어 있습니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고기독론, 저기독록의 그 기독론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책을 살펴보면 제2판을 기준으로 번역되었고,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